임병섭, 문두섭 새생명내과원장환자를 부모님처럼 섬기는 병원

시장 통 한가운데 자리한 ‘새생명내과’는 아담한 규모와는 다르게 부천에서 가장 환자가 많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병원을 책임지고 있는 두 원장에 대한 지역민들의 신망이 유달리 두터운 까닭이다. 환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병원이 되고자 ‘새생명내과’라 이름했다는 임병성, 문두섭 원장을 만나보았다.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는 의료진

새생명내과의 아침은 일찍부터 분주하다. 병원 문을 열기가 무섭게 밀려들어온 환자들은 어느새 대기실을 빼곡히 채우고 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안부를 묻고 근황을 담는 영락없는 동네병원. 유달리 친근한 이곳의 광경은 환자를 가족처럼 여기는 새생명내과 의료진의 살뜰한 보살핌에서 비롯됐다.

“저희 병원은 노인 환자가 많은 편이라 아들같이, 동생같이 대해 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임 원장) 부모님께서 장기간 동안 당뇨와 고혈압, 골다공증, 치매, 파킨슨씨병을 앓으셨고, 각각 84세, 86세에 돌아가신 경험이 있습니다. 환자분들이 말씀하시는 것뿐 아니라 말 못하시는 부분까지 알아차리고 치료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활력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인적인 가정사나 고민까지 꼼꼼하게 듣는다는 두 원장. 이런 이들의 세심함은 13년 간 환자들을 꾸준히 발걸음 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재미있는 점은 두 원장에게 각각 새생명내과의 자랑을 꼽아달라고 하자 공히 “5명의 간호사”라고 답한 것.

“저희 병원의 주인은 간호사 선생님들입니다. 가장 먼저 환자를 대하는 의료진이기도 하고, 모두가 ‘내 병원’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친절하게 환자들을 보살피는 훌륭한 분들이에요.”모든 의료진이 서로에게 공을 돌리고,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며, 환자들을 위해 성심을 다하는 모습이 바로 새생명내과의 자랑거리가 아닌가 싶다.

대가에게 전수받은 안전한 대장내시경 및 용종절제술

“우리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대개 만성적인 내과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과 폐질환, 위장관 질환, 간질환, 갑상선 질환 등 중환이 많은 편입니다.”

요즘 의료계는 비만이나 미용 시술 등을 겸하지 않으면 재정적 어려움을 면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새생명내과는 꾸준히 내과 환자를 진료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는 새로이 대장내시경검사도 시행하고 있어 대장암 전 단계나 암으로 발견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11년, 병원이 문을 연지 꼭 10년이 되는 해에 인근에 대장내시경 내과가 개원해 고민 끝에 저희도 대장내시경검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시 저희의 전문분야가 아니었기 때문에 막막하더군요. 답답한 마음에 모교인 한양대학교병원에 전화를 걸었더니, 이항락 교수님께서 흔쾌히 대장내시경을 가르쳐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실제로 두 원장은 ‘대장내시경의 대가’라 불리는 이항락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지도로 매주 수요일마다 대장내시경을 배울 수 있었다. 현재 새생명내과는 이 교수의 안전한 내시경비법을 전수받아 환자들에게 고통 없는 대장내시경 및 용종절제술을 실시하고 있다.

당당한 ‘한양인’으로 살게 한 모교의 가르침임병섭, 문두섭 새생명내과원장

새생명내과의 두 원장은 한양대학교병원에 환자를 소개해 성공적으로 치료한 경우가 많은 개원의 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한양대학교병원 의료진에 대한 신망이 두텁기 때문이라는데, 모교에 있으면서 직접 체감한 사실이기에 누구보다 확신할 수 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의과대학에서 수학할 당시, 박성수 의무부총장님은 논문을 쓰는데 수십 번을 교정하게 하실 정도로 논문 쓰는 법에 통달하게 해주셨습니다(웃음). 호흡기내과의 신동호 교수님은 환자 치료에 있어 진단이 안되면 수시로 병실에 올라오셔서 문진, 시진, 촉진, 청진을 처음부터 다시 세세히 하시면서 결국은 답을 찾으셨죠. 그렇게 환자를 진료하는 기초를 배우도록 가르치셨고, 또 이러한 교수님들의 삶을 통해 저희를 당당한 한양인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한양대학교병원이 지금보다 더욱 발전하게 되리라 믿는다는 임병성 원장과 문두섭 원장은 모교의 교훈과 같이 새생명내과도 환자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병원이 되겠노라고 다짐한다. 한양대학교병원과 새생명내과의 동행이 꾸준히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글. 편집실 사진. 김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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