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인간을 건강하게 하라!

진료과 들여다보기_국제병원

널리 환자를 이롭게 했더니 고맙게도 사랑이 따라왔단다. 매월 150~200명의 외국인이 한양대학교국제병원(병원장 고용)을 찾아 한국에 온다. 한계와 통념을 넘어 더 많은 사람을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것. 그것이 한양대학교국제병원 의료진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끝없는 화두이자 해답이다.

개원 10주년, 환자와의 따뜻한 동행

호텔 로비를 연상케 하는 대기실에 환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이 환자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테라스에 비치된 화분에선 여린 잎들이 봄 햇살을 한껏 받아들이며 새순을 돋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환자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공간,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의 풍경이다. 많은 환자에게 ‘불편한 공간’으로 인식돼왔던 병원을 좀 더 친근하고 따뜻한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노력한 결과다.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한양대학교병원 초입에 위치한 국제병원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용 진료실과 개인·단체 건강검진 고객을 위한 종합검진센터로 구성돼 있다. 국제진료센터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의료진과 전담 간호사를 비롯해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프랑스어에 능통한 전담 코디네이터가 24시간 진료서비스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자국에서는 비용 때문에 엄두를 못 냈던 종합검진의 문턱도 크게 낮췄다. 외국대사관 및 외국인 기업체와 진료협력관계를 맺은 데이어 유수의 국제 보험회사와 직접청구계약을 체결한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은 외국인들이 진료받기 편한 의료시설과 명품 서비스로 ‘No.1 글로벌 병원’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국제적 종합검진센터’로 명성 높여

종합검진센터는 검진 환자들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맞춤식 검진을 통해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환자들의 평생 건강관리자로 나섰다. 전문코디네이터의 1:1 안내 서비스도 호평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외국인과 재외동포 환자의 수가 급속하게 증가해 말 그대로 ‘국제적 종합검진센터’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첨단의술과 아날로그적 정(情)이 절묘하게 맞물려 지구촌 환자들의 삶의 질을 바로 세우고 있는 참이다.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은 2010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의료관광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2011년에는 ‘해외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고용 병원장은 “한양대학교의료원 설립이념에 따라 ‘사랑의 실천자’ 사명에 충실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이용하기 편리한 의료시설이자 국내외 환자들의 건강 지킴이가 되어 한양대학교의료원 글로벌화에 최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믿고 찾아온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환자가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포했다.

“지난주에 뇌종양으로 수술한 러시아 환자의 경과를 보고 올라오는 길이에요. 이제 갓 서른이 넘은 앞길 창창한 사람인데, 한 줄기 희망을 안고 한국에 왔다고 하더라고요.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그 어떤 부작용도 없이 쾌차 중인 환자가 서툰 한국말로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더군요. 이 맛에 이 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웃음)”

치료를 마친 엘레나(35)는 이번 주말 러시아로 돌아가 생업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을 통해 한국을 더 많이 알고 더 깊이 사랑하게 됐다는 그녀는 멀리서나마 늘 ‘제2의 고국’을 응원하겠노라고 했다.

진료과 들여다보기_국제병원_2

진정한 인술을 향해 진일보, 글로벌 병원 비전 새로 쓴다.

갖가지 질환으로 내원한 파란 눈, 검은 피부의 환자들에게 한양대학교국제병원 의료진은 믿음직한 주치의이자 다정다감한 가족으로 분해 세심하게 전방위 치료에 나선다. 2009년 아시아나항공과 업무 제휴를 맺은 뒤로는 투어 차 건강검진을 받는 외국인도 꾸준히 느는 추세다. 말 못할 고민을 길게 끌지 않도록 배려한 원스톱 시스템을 빠뜨리면 섭섭하다.

의료진이 다소 고생스럽더라도 타 과에 드나드느라 소모되는 시간을 최대한 없애주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란다. 검진 결과도 타 의료기관과 비교가 무색할 정도로 신속하게 알리고 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환자가 겪는 막연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은 경력 5~10년 이상의 교수진이 투입돼 판독오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잘 짜인 협진 체계야말로 No.1 의료센터를 만든 비결이지요. 질병이 발견되면 ‘당신에게 이러한 문제가 있으니 어느 병원 어느 선생님에게 치료받으세요.’라고 권하고 실제로 그 의료진과 연결해드리는 일까지 책임집니다. 내 환자가 가능한 한 빨리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고 완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주치의의 임무 아니겠습니까? 든든한 동반자들과 손잡고 지금껏 그래 왔듯 온 힘을 다해 환자중심의 진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병색이 완연했던 환자들이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몸으로 걸어나갈 때의 보람이야말로 힘든 병원 생활을 견디는 힘일 터. 한 수 위 사명감으로 뭉친 의료진이 긴밀하게 연계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루하루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참이다. ‘의료 한류 이름값 한다’는 칭찬을 들을 때마다 일할 맛 난다는 이들은 더 넓은 시야로 미래를 준비하며 더 많은 지구촌 환자의 건강을 바로 세우는 주춧돌이 되겠노라고 약속했다.

글. 윤진아 사진. 정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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