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再活)은 거듭 활동하게 하여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기능과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통증, 일시적 질환, 외상 등의 재활이 잘 되지 않는다면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고통을 받게 된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는 환자의 몸과 마음, 생활 환경까지 두루 살피는 것을 첫째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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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을 추구하는 재활치료 시스템

2013년 11-12월호 소식지_101995년 한양대학교구리병원 개원과 함께 시작된 재활의학과는 통증과 관련된 근골격계재활을 시작으로 뇌졸중재활, 뇌신경재활, 소아재활, 장애판정 등을 담당하고 있다. 기술은 발달하지만,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많아진 게 현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남들과 똑같은 재활치료보다는 한발 앞서나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최근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에 충격파를 발생해 비침습적 치료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체외충격파기를 도입해 팔꿈치 통증(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만성 어깨 통증,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통증, 아킬레스건염, 무릎 전방 통증 등을 더욱 쉽게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첨단 IT 기계를 이용한 가상현실 재활치료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IT 및 게임을 이용한 재활치료 시스템도 진행 중이다. 게임을 활용해 재활치료를 돕는 리앤마스터는 환자가 게임을 하면서 상지근력과 관절 가동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해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센서로 노인 환자, 장애인 환자를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환자들이 집으로 돌아갔을 때, 얼마나 운동을 하고 있는지 알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하면 스케줄과 동작을 과제로 줄 수 있고, 환자는 별도로 제공된 셋톱박스를 통해 동작을 확인하고 수행하게 됩니다. 환자가 과제를 수행하면 원격으로 컴퓨터에 기록되기 때문에 다음 진료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얼마나 운동을 하고 있고, 회복되는데 얼마간의 사건이 필요한지 파악하기 쉽고 이런 정보를 보호자들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도 있죠.”

장성호 교수는 이러한 시스템으로 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뛰어넘어 환자가 어디에 있든 핸들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언제, 어디서든 기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속적 재활을 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로 발전시키는 것이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의 목표이자 사명이 될 거라고.

정성과 시간으로 업그레이드된 치료

2013년 11-12월호 소식지_11재활의학은 단번에 효과를 볼 수 없기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통증을 기본으로 치료하는 것은 물론 환자의 심리적 상태, 가족관계, 생활환경, 보험 등까지 고려해야 올바른 치료가 가능하다고.

“재활은 여러 가지 조건과 환경이 잘 맞아야 최상의 효과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고령의 남자 환자가 재활치료를 꾸준히 하면 거동이 나아진다는 가정을 했을 때 심장이나 뇌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 우울증 등의 정신과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지, 환자를 돌봐줄 사람이 있는지 등을 체크해야 합니다. 가족들이 환자를 돌볼 수 없다면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거나 노인장기요양병원에 입원하는게 가능한지도 알아봐 드려야 합니다. 장애등급을 평가해 판정 후 지원을 받도록 하는 것도 우리의 일입니다. 일주일에 몇 번 재활치료를 받는다고 나아지지 않기에 다각도로 분석한 후 최적의 치료를 제공해야 하죠. 자원이 한정되어 있으니, 최선의 치료로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 재활의학과의 목표입니다.”

2013년 11-12월호 소식지_12장성호 교수는 병명은 같아도 100명의 사람에게 내리는 치료와 처방이 모두 다르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재활의학과의 10여 명이 넘는 의료진 모두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치료를 시작한다고. 다른 과보다 재활의학과의 차트가 책처럼 두꺼운 이유다.

병을 오래 앓다보면 환자가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간병하는 가족도 지치는 일이 많다. 하지만, 그런 환자들을 격려해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재활의학과의 사명이다. 재활의학과 의료진의 따뜻한 마음, 상황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 치료, 최첨단 기술의 삼박자가 하모니를 이루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일상의 즐거움을 선물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활의학과는 첨단 IT 기계를 이용한 가상현실 재활치료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IT 및 게임을 이용한 재활치료 시스템도 진행 중이다. 게임을 활용해 재활치료를 돕는 리앤마스터는 환자가 게임을 하면서 상지근력과 관절가동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인터넷을 이용해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센서로 노인 환자, 장애인 환자를 보다 쉽게 케어할 수 있다.

 글. 전진 / 사진. 정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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