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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이나 치매 질환 등 유독 장기 외래환자가 많은 신경과는 그 어떤 치료보다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가장 우선으로 여긴다. 환자와 의사간에 두터운 신뢰가 형성되어야만 장기적으로 환자가 의료진을 믿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속한 진단과 유기적 협진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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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신경과하면 신경정신과로 착각하거나 신경외과와 혼돈 하는 경우가 많다. 신경과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신경정신과와는 달리, 뇌와 척수, 말초신경, 근육과 관련한 질환을 치료하는 과를 말한다

이러한 질환들을 신경외과가 수술 등의 외과적인 방법으로 치료한다면, 신경과는 약물요법 등의 내과적인 방법으로 좀 더 넓은 개념의 신경분야를 진료한다. 또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신경분야를 연구하는 몫도 신경과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이다.

신경과는 1차적으로 환자를 진료한 다음, 정밀검사 혹은 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방사선과 및 신경외과 등의 관련 과들과 긴밀한 협진이 이루어진다.

한 예로 경동맥 이상 환자의 경우, 신경과의 신속한 진단 하에 영상의학과 및 신경외과와 협진하여 미리 혈관을 넓혀주는 혈관확장술을 시행한다. 신경과의 빠른 진단과 관련 과들의 유기적인 협진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이영주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과장은 크게 세 가지 검사법으로 신경과의 대표적인 질환들을 설명했다.

“신경과에서는 주로 뇌졸중 등의 뇌혈관 질환을 진단하는 뇌혈류검사와 치매를 선별하는 신경인지검사, 말초신경 질환을 알아보는 근전도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늘어나는 치매환자를 위해 남양주보건소와 손을 잡고 치매환자 치료에 더욱 힘쓰고 있습니다.”

대부분 60대 이상의 뇌졸중 환자가 많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는 질환의 특성상 장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외래환자가 많다. 특히 응급환자의 경우, 경동맥초음파검사나 뇌혈류검사를 통해 신경외과 및 영상의학과와 함께 혈관확장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 마비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급성뇌경색 환자의 경우, 막힌 혈관에 혈전용해제를 응급으로 시술하여 환자들의 건강을 되찾아주고 있다.

환자와의 원활한 소통, 그리고 믿음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는 초창기부터 소수정예의 인원들로 구성되어 왔다. 그래서일까? 교수와 전공의, 간호사 등 각자 맡은 역할은 달라도, 서로의 눈빛만 봐도 마음이 통하는 사이가 되었다.

이영주 과장은 평소 일적인 업무 외에도, 서로에게 인간적인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신경과 내 좋은 분위기는 비단, 의료진들 사이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신경과 의료진들은 환자를 진료할 때도 친밀감을 가지고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신경과의 특성상 장기, 외래환자가 많아, 오랜 시간 얼굴을 보며 친분을 쌓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환자와 의사간에 신뢰를 갖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자의 경우, 의사와 친해지면 긴장감도 풀어질 뿐만 아니라,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물어보기 때문에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신경과 의료진들은 진료 시간동안 환자에게 최대한 많은 설명을 해주려고 노력한다. 현재 병의 진행 상태와 치료 계획, 예후 등을 꼼꼼하게 챙겨준다. 특히 자신의 의사표현이 어려운 뇌졸중이나 치매 환자의 경우, 보호자에게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환자와 가족들이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다.

환자와 의사간의 두터운 신뢰관계를 신경과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은 이영주 과장은 앞으로도 환자에게 믿음을 주는 신경과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신경분야 연구에도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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