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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의 핫 이슈, 천연물 신약

image 나무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아토피 치료제, 연고. 음식물에서 원료를 얻어 만든 위염 치료제가 있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신약이 되는 ‘천연물신약’이 의학계의 핫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천연물 신약은 약효가 뛰어난데다가 천연 생물을 이용함으로써 부작용이 적다. 그리고 화학적으로 합성하는 방식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고 저렴한 개발비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제약 분야의 패권 장악을 위해 다양한 동식물을 연구, 천연물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천연물 신약 시장은 10년 여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동의보감’이라는 탄탄한 교과서가 있고 2000년 천연물 신약 연구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천연물 신약연구개발촉진법’이 제정되면서 시장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으니 신약 개발의 앞날이 밝다.

신약개발의 성공적인 시작, 한양대학교병원

image 한양대학교병원에서도 이와 같은 추세에 합류하고자 의생명연구원 분자신약개발연구단을 설립하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과 생명공학과 자연과학대학 교수들로 이루어진 우수한 연구진을 꾸려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미래선도산업기술개발 아이템 5대 개발기술에 글로벌 천연물신약개발 기술이 포함된 것은 천연물신약의 중요성과 파급성을 인정한 것이다. 강주섭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를 중심으로 한 의생명연구원 분자신약개발연구단은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여기에 참여하는 연구원들은 학과간 협동과정인 신약개발학과 박사과정학생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의생명연구원 분자신약개발연구단은 천연물신약에서 간섬유화억제제를 개발 중이다. 기존의 다른 적응증(어떠한 약제나 수술 따위에 의하여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에 쓰던 약물에 천연추출물을 병합하여 실험한 동물연구에서 간섬유화를 억제하는 효능이 확인되어 특허출원과 함께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1차로 마무리한 상태이다. 거기에 추가연구로 용량 결정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적절한 용량이 확인된다면 기존의 적응증에 쓰던 용량보다 훨씬 낮은 용량의 약물과 천연추출물 병합 약제이므로 개발기간이 훨씬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image image또한, 천연추출물에 의한 아토피 치료제 개발에도 한창이다. 기존에 민간에서 쓰던 나무를 이용하여 간단한 추출과정으로 유효성분을 추출하여 아토피 효능을 연구하고 있다.

인간에서 아토피 피부염과 매우 유사하다는 실험동물모델을 이용하여 효능을 확인하는 연구 결과에서 유효성이 확인된다면 화장품, 보습제, 연고제 등을 주된 아이템으로 하는 기업에서 공동연구하기로 합의된 상태이다.

음식물 재료에서 간단하게 얻어지는 추출물이 위염, 특히 헬리코박터균에 유효한 성분이 함유된 것을 확인하였고 이 추출물을 수배로 농축하면 의약품이나 기타 우유제품에 첨가할 활성물질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본 실험실에서는 일차 헬리코박터 배양실험으로 효능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국내 신약개발연구시장에서 늦게 출발한 감이 있지만 한양대학교병원의 우수한 연구진과 탄탄한 시스템이 뒷받침해주고 있어 의생명연구원 분자신약개발연구단의 미래가 밝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초연구가 마무리되면 임상시험 연구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한양대학교병원과 약물개발연구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교내에서 신약개발연구가 진행할 수 있고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의생명연구원 분자신약개발연구단은 계속해서 타 과의 전문인력들과 교류하며 항암제 개발 등 지속적으로 천연물신약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도움말. 강주섭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
글.오미연·사진.김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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