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란 예로부터 병을 다스리는 기술만이 아닌, 덕을 베푸는 사람이라 하였다. 환자의 심리적인 건강까지 아우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호균 원장이 지역사회에서 20년 넘게 사랑 받고 있는 연유 역시 마찬가지다. 오늘도 신호균 원장이 자리한 병원에서는 푸근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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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환자들을 매료시키다

서울 성북구 왕십리 내 주민이라면 대부분 신호균 원장을 안다. 1991년부터 이곳 내과의로 꾸준히 활약해 온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모습이 하나같이 편안하다. ‘식사는 자셨소?’ ‘○○시장 세일하던데, 알아?’ ‘어제 우리 며느리가…….’ 진료 전 환자들이 나누는 대화라기엔 어쩐지 어색한, 지극히 소소하고 일상적인 내용들이 대기실을 장식한다. 그만큼 신호균 원장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가 남다르다는 의미이다.

“의사로서 기본에 충실할 뿐입니다. 감사하게도 환자분들이 제 진심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죠. 이제는 표정만 봐도 서로의 속내를 대충 짐작할 정도로 환자들과 친밀한 편입니다. 기나긴 세월이 만들어 준 선물이랄까요?”

신호균 원장 특유의 성실성은 환자를 아끼고 배려하는 아량에서 비롯된 산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언제나 환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판단하며 치료한다는 그. 실로 교과서다운 의사로서의 삶이지만 실행하기는 좀처럼 어려운 게 사실. 그 비결에 대해 궁금해 하자, 신호균 원장은 “‘이 환자가 진짜 내 가족이라면?’이라는 마인드를 진료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며 겸손한 태도를 취한다.

덕분에 신호균 원장을 따르는 환자들은 날이 갈수록 증가했다. 진료를 채 받아 보지도 못하고 무력하게 발길을 돌려야 하는 환자들까지 발생했다. 미안하고 애틋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었던 신호균 원장은 깊은 고민 끝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2005년에 들어서면서 신 원장만큼이나 유능하고 의학적 가치관이 뚜렷한 한상택 원장과 함께 병원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image의료계의 소금과도 같은 존재

“진료과목의 특성상 저희 병원에는 심근경색 등 촌각을 다투는 증상의 환자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다행히 인근에 한양대학교병원이 위치해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한양대학교병원의 경우, 설비는 물론이고 협진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어 신속한 환자 호송과 정확한 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신호균·한상택 내과의원이 한양대학교병원에 소개하는 환자들은 월 평균 30~40명가량이다. 하루에도 최소 한두 명한테는 한양대학교병원에서의 정밀진단을 권하는 소견서를 써주고 있다.

“한양대학교병원으로 보낸 환자분들로부터 치료 경과가 좋아져 고맙다는 인사를 종종 받습니다. 얼마 전에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러 온 환자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발작 증세를 보여 곧바로 한양대학교병원에 연결해드렸거든요.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수술을 진행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고비를 넘겼죠. 환자분 스스로도 ‘운이 좋았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신호균 원장은 환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에너지를 아끼지 않는다. 비합리적이고 불필요한 제도를 고집하는 일부 종합병원들에 대해 거침없이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열악한 환경에 처한 환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안을 찾는 일에 누구보다 심혈을 기울인다. 의사라면 모름지기 환자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신호균 원장. 물질적 실리를 확보하기 위해 관장 분야를 늘리는 여느 병원들과 달리, 내과 진료에만 집중하는 것도 이와 같은 신념에 기인한다.

“궁극적인 목표요? 모든 환자들이 신임하고 의지할 수 있는 내과의로 인정 받는 것이죠. 더불어 올해는 저희 병원을 찾는 환자 분들이 한결 편리하게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게끔 시설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과연 ‘환자의, 환자에 의한, 환자를 위한’ 병원임을 표방하는 신호균·한상택 내과의원. 이러한 또렷한 신념이 바로, 한양대학교병원과의 동행에 선뜻 손 들어준 신호균 원장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글.이소영/ 사진.성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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