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때부터 의사가 꿈이었던 소년은 그 꿈을 이루고, 많은 사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날개가 되어주고 있다. 더불어 한국을 넘어서 세계의 불우한 이웃에게 진정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름다운 그의 이름, 바로 ‘송병주’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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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부와 나눔 뒤에는 그의 사랑이 숨겨져 있다

“늘 기회가 되면 기부 형식을 빌어서 후배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이번에 기부 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잡히면서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안과에 기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화한 미소가 인상적인 송병주 하나안과의원 원장이 최근 500만원을 기부하게 된 계기에 대해 수줍게 입을 열었다. 특히 그는 세계의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특별한 의료 봉사도 펼치고 있다. 2000년도부터 매년 한 번씩 휴가철을 이용해 ‘남산라이온스’와 함께 세계의 불우한 지역을 찾아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번에 송 원장이 찾은 곳은 네팔. 하루에 몇 건의 수술을 치르느라 힘들기도 했지만, 백내장을 앓던 사람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환자보다 더 뿌듯했다고 한다.
송병주 원장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일병원에서 근무하다 다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으로 돌아와 안과 과장까지 역임한 후 2004년 1월, 하나안과의원을 개업해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사실 제가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 3년 정도밖에 있지 않았습니다. 교수 생활을 짧게 해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그 때 당시 저는 후배들에게 제 모든 것을 다 전수해 줬습니다. 하나안과의원을 개업하면서 갑자기 나오게 돼 지금까지도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는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 미안함을 기부로나마 갚겠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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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그는 진정 다른 의사들의 본보기다

“제가 태어날 때쯤 할아버지가 많이 아프셨어요. 할머니는 저와 할아버지를 두고 누구 곁에 있어야 할지 선택하셔야 했죠. 결국 할머니는 저를 선택하셨지만 더 놀라운 건 뭔 줄 아세요? 제가 태어난 바로 그 다음날, 할아버지의 병이 씻은 듯이 나으신 거예요”
그 일은 ‘의사의 길’을 선택한 송병주 원장에게 행운의 시작이었다. 그 뒤로도 그는 대학시험에서 전기에 떨어지고 후기에 붙으면서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하고, 전공 선택 당시, 원래는 내과나 소아과 파트를 가고 싶었지만 안과를 가면서 진정으로 자신에게 딱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행운의 뒤에는 그의 노력이 숨겨져 있었다. 안과 전문의 시험에서 수석 합격을 하고,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재직 당시 동아일보에서 뽑은 안과 부문‘전국의 명의’로 선정된 것은 그의 노력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저는 지금까지 좋은 은사님을 많이 만난 것 같습니다. 특히 레지던트 시절에는 고명규 선생님의 지도하에 일도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는 등 참 열심히 살았던 같습니다. 그때 비로소 안과의 토대를 쌓을 수도 있었구요.” 겸손한 말로 자신의 공을 은사님에게 돌리려는 그는 앞으로도 병이 있는 불우한 환자들 곁에서 함께 하겠다는 평생의 꿈을 내비쳤다. 더불어 그는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열정적이었던 전공의 시절이 가끔은 참 그립습니다. 후배 분들도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모든 일에 열심히 임하면서 따뜻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의사가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글. 하나영·사진. 권용상

[아름다운 실천] 한양대학교의료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나눔 실천’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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