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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과 유방암 재건술

유방암은 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갑상선암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많은여성암이다. 그러나 유방암은 최근 치료의 발전과 조기발견으로 인해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좋은경과를 기대할 수도 있는 암이기도 하다. 

스페셜 테마_2_1

암의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재발 없이 치료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좋은 치료결과들을 보이는 유방암 환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이제는 치료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안정성이 확보된다는 전제하에 치료 이후의 미용과 삶의 질에 대해서도 고려하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유방암의 수술적 치료에도 반영되고 있다. 여성성을 상징하는 유방을 무조건 전부 절제하는 광범위한 유방전절제술에서, 안정성이 확보되는 범위 안에서 유방의 형태를 유지하는 부분절제술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특히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서 유방부분절제술의 빈도가 계속 증가하여 유방전절제술을 넘어서는 추세다.

유방암 수술의 표준 술식, 유방 종양성형술

유방부분절제술을 시행하더라도 안정성은 기본으로 하고 미용적인 측면까지 고려하여 아름답게 만들려는 유방종양성형술(Oncoplastic Surgery)이 최근 유방암 수술의 표준 술식이 되었다. 이는 수술할 때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동시에이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유방의 변형을 피부절개 모양과 주변정상 유방조직을 이용, 결손 부위를 보충하여 유방의 부분재건을 통해 미용적인 효과를 갖는 수술이다. 환자의 유방의 크기가 모두 다르고 종양의 위치도 다르기 때문에 모두 같은 결과를 보일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유방부분절제는 가능하지만 유방종양성형술로 해결이안될 경우에는 생체에 흡수되는 합성천(Vicryl Mesh)을 이용한 결손부위의 재건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모든환자에게 유방부분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방암이 여러 군데에 있는 다발성 암이거나 범위가 넓고 어느정도 진행된 유방암의 경우, 이전에 가슴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아서 유방부분절제술 이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 등에서는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만약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라도 유방 전체 재건수술을 통해서 새로운 유방을 가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여성으로서 상징적인 부분을 상실하게 될 때 겪을 정신적인고통을 경감할 수 있다.

보형물 개발로 안정성과 미용학적 효과 극대화

일반적으로 유방재건수술의 방법은 보형물을 이용한 방법,조직확장 후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 그리고 자가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시기적으로는 유방암 수술과동시에 시행하는 즉시 재건술과 유방암 수술 이후 시간이 흐른 뒤에 시행하는 지연 재건술로 나눌 수 있는데, 미용학적인측면에서는 즉시 재건술이 보다 우월하다.

보형물을 이용한 방법은 유방의 피부와 유두를 보존하고 유방조직 전체를 제거한 후에 근육 밑에 보형물을 삽입하여 유방을 재건하게 된다. 최근에는 코헤시브 겔 형태의 보형물이 개발되어 안정성과 미용학적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반대편 유방과 형태학적으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조직확장 후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은 지연 재건술의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즉시 유방재건이 부담스러운 진행성유방암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 조직확장기를 이용하여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한 이후에 보형물을 삽입하게 된다.

실손 의료보험 되는 재건수술

정민성자가 조직을 이용한 유방재건수술은 가장 자연스러운 모양과촉감을 구현하며 수술 후 방사선치료 시에도 좋은 결과를 보인다. 유두와 유륜도 재건하여 실제 유방과 유사한 유방을 만들 수 있다. 뱃살(횡복직근피부피판)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보편적이며 대개의 여성의 경우 뱃살이 줄어들어 날씬한 허리를 갖게 되기 때문에 복부 성형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도있다.

뱃살 이외에도 등살(광배근피판)이나 엉덩이살을 이용하여 재건하는 경우도 있다.유방절제술 이후 재건수술은 더 이상 미모를 위한 성형이 아닌 재건 치료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재건수술을 유방암 수술후 사회생활 적응이나 정신적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재활의 의미로 여겨, 기존의 실손 의료보험에서 전액 보상해야 한다는 결정은 앞으로 유방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생각된다.

글. 정민성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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